난중일기 103

1593년 계사년 8월

1593년 8월 1일 初초一일日일壬임午오。。晴청。。曉효夢몽到도巨거闕궐。。狀상如여京경都도。。與여領령相상相상對대。。言언及급鑾란輿여播파遷천之지事사。。揮휘淚루嗟차嘆탄。。賊적勢세則즉已이息식云운。。而이相상與여論론事사之지際제左좌右우之지人인無무數수雲운集집而이覺각。。未미知지何하應응也야。。 초일일임오。청。효몽도거궐。상여경도。여령상상대。언급란여파천지사。휘루차탄。적세즉이식운。이상여론사지제좌우지인무수운집이각。미지하응야。 초1일 임오. 맑음. 새벽 꿈에 대궐에 이르렀다. 한양 같았다. 영상과 이야기했다. 임금의 파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눈물을 흘리고 탄식을 했다. 적의 형세가 이미 종식되었고 서로 논의하는데 좌우에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들 때 꿈에서 깨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1593년 8월 2일 初초二이日일癸계未미。。晴청。..

1593년 계사년 7월

1593년 7월 1일 初초一일日일癸계丑축。。晴청。。國국忌기不불坐좌。。夜야氣기甚심凉량。。寢침不불能능寐매。。憂우國국之지念념。。未미嘗상小소弛이。。獨독坐좌篷봉下하。。懷회思사萬만端단。。○○初초更경。。宣선傳전官관持지有유旨지來래。。 초일일계축。청。국기불좌。야기심량。침불능매。우국지념。미상소이。독좌봉하。회사만단。○초경。선전관지유지래。 초1일 계축. 맑음. 국가기념일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밤에 기온이 아주 찼다. 깊이 자지는 못하고 선잠이 들었다. 나라 걱정이 조금도 놓이지 않는다. 봉창아래 혼자 앉아있으니 온갖 생각이 든다. 초경, 선전관이 유지를 가지고 들어왔다. 1593년 7월 2일 初초二이日일甲갑寅인。。晴청。。日일晩만。。右우水수伯백來래見견。。○○宣선傳전官관午오後후還환歸귀。。○○日일暮모。。金김得득龍룡來래傳전晉진陽..

1593년 계사년 6월

1593년 6월 1일 初초一일日일甲갑申신。。朝조。。探탐候후船선入입來래。。見견天천只지簡간則즉平평安안。。多다幸행。。豚돈簡간及급菶봉簡간幷병至지。。○○忠충淸청水수使사丁정令령公공來래。。與여之지從종容용談담話화。。 초일일갑신。조。탐후선입래。견천지간즉평안。다행。돈간급봉간병지。○충청수사정령공래。여지종용담화。 초 1일 갑신. 아침에 탐후선이 들어왔다. 어머님의 편지를 보니 평안하시다고 한다. 다행이다. 돈의 편지와 봉의 편지도 같이 왔다. 충청수사 정령공이 왔다. 같이 조용히 이야기 했다. 1593년 6월 2일 初초二이日일乙을酉유。。晴청。。朝조。。本본營영公공事사題제送송。。○○溫온陽양姜강龍룡壽수到도陣진。。通통刺자而이來래見견。。○○加가里리浦포具구虞우卿경來래話화移이時시。。 초이일을유。청。조。본영공사제송。○온양강룡수도진。통자이래..

1593년 계사년 5월

1593년 5월 1일 初초一일日일甲갑寅인。。晴청。。曉효行행望망闕궐禮례。。 초일일갑인。청。효행망궐례。 초1일 갑인. 맑음. 새벽에 망궐례를 행했다. 1593년 5월 2일 初초二이日일乙을卯묘。。晴청。。宣선傳전官관李리春춘榮영持지有유旨지來래到도。。大대槩개截절殺살遁둔賊적事사。。○○是시日일。。寶보城성,,鉢발浦포兩량將장來래會회。。其기餘여諸제將장。。以이退퇴定정未미會회。。 초이일을묘。청。선전관리춘영지유지래도。대개절살둔적사。○시일。보성,발포량장래회。기여제장。이퇴정미회。 초2일 을묘. 맑음. 선전관 이춘영이 유지를 가지고 와서 도착했다. 대부분 도망간 적을 죽이는 일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날, 보성, 발포, 두 장군이 와서 이야기 했다. 그 나머지 제장들은 만나기로 한 날을 뒤로 미루어 만나지 않았다. 1593년 5월 3일..

[징비록] 노량 해전

60. 최후의 결전 01 十십月월劉류提제督독再재攻공順순天천賊적營영 統통制제使사李리舜순臣신以이舟주師사大대敗패其기救구兵병於어海해中중舜순臣신死사之지﹒﹒ 賊적將장平평行행長장棄기城성而이遁둔釜부山산‧‧蔚울山산‧‧河하東동沿연海해賊적屯둔悉실退퇴﹒﹒ 時시行행長장築축城성于우順순天천芛순橋교堅견守수 劉류綎정以이大대兵병進진攻공不불利리還환順순天천旣기而이復복進진攻공之지﹒﹒ 십월류제독재공순천적영 통제사리순신이주사대패기구병어해중순신사지﹒ 적장평행장기성이둔부산‧울산‧하동연해적둔실퇴﹒ 시행장축성우순천순교견수 류정이대병진공불리환순천기이복진공지﹒ 10월 유제독이 다시 순전의 적 병영을 공격했다. 통제사 이순신은 적의 구원병을 바다 가운데서 크게 부쉈는데 순신은 전사하였다. 적장 평행장은 성을 버리고 도망하였고 부산, 울산 하동 연해에 주둔했..

[징비록] 절이도 해전

절이도 해전 01 是시時시舜순臣신已이有유軍군八팔千천餘여人인進진駐주古고今금島도患환乏핍糧량﹒﹒ 作작海해路로通통行행帖첩令령曰왈 三삼道도沿연海해公공私사船선無무帖첩者자以이奸간細세論론母모得득通통行행﹒﹒ 於어是시凡범避피亂란乘승船선者자皆개來래受수帖첩﹒﹒ 시시순신이유군팔천여인진주고금도환핍량﹒ 작해로통행첩령왈 삼도연해공사선무첩자이간세론모득통행﹒ 어시범피란승선자개래수첩﹒ 그 때 순신은 8천여명의 군인을 데리고 고금도 주둔했는데 양식이 부족했다. 해로통행첩을 만들어서 삼도연해의 공선과 사선 모두 통행첩이 없으면 간첩선으로 판단하여 통행하지 못하도록했다. 배를 타고 피난온 사람들은 모두 와서 통행첩을 받았다. 순신은 선박의 크기에 따라 차등 적으로 쌀을 받고 통행첩을 발급하였다. 절이도 해전 02 舜순臣신以이船선大대小소群군次차..

[징비록] 57. 이순신이 진도 벽파정에서 왜적을 쳐부숨

57. 이순신이 진도 벽파정에서 왜적을 쳐부숨 01 統통制제使사李리舜순臣신破파倭왜兵병于우珍진島도碧벽波파亨형下하殺살其기將장馬마多다時시﹒﹒ 舜순臣신至지珍진島도收수拾습兵병船선得득十십餘여隻척﹒﹒ 時시沿연海해人인乘승船선避피亂란者자無무數수聞문舜순臣신至지莫막不불喜희悅열﹒﹒ 舜순臣신分분道도招초呼호遠원近근雲운集집使사在재軍군後후以이助조形형勢세﹒﹒ 통제사리순신파왜병우진도벽파형하살기장마다시﹒ 순신지진도수습병선득십여척﹒ 시연해인승선피란자무수문순신지막불희열﹒ 순신분도초호원근운집사재군후이조형세﹒ 통제사 이순신이 왜병을 진도 벽파정에서 쳐부수고 그 장수 마다시를 죽였다. 순신은 진도에 도착해서 병선을 수습하여 10여척을 얻었다. 그 때 연안에 사는 사람 중 배를 타고 피란을 가는 무수한 사람들이 순신이 도착했다는 것을 듣고 기뻐하지..

[징비록] 55.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음

55.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음 01 復복起기李리舜순臣신爲위三삼道도水수軍군統통制제使사﹒﹒ 閑한山산敗패報보至지朝조野야震진駭해 上상引인見견備비邊변諸제臣신問문之지 群군臣신惶황惑혹不불知지所소對대﹒﹒ 慶경林림君군金김命명元원兵병曹조判판書서李리恒항福복從종容용啓계曰왈.. 此차元원均균之지罪죄 惟유當당起기李리舜순臣신爲위統통制제使사耳이從종之지﹒﹒ 복기리순신위삼도수군통제사﹒ 한산패보지조야진해 상인견비변제신문지 군신황혹불지소대﹒ 경림군김명원병조판서리항복종용계왈. 차원균지죄 유당기리순신위통제사이종지﹒ 다시 이순신을 일으켜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았다. 한산에서 패한 이후에 조정과 민간은 떨고 놀랐다. 여러 비변사를 불러올려 대책을 물었으나 모두들 당황하여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경림군과 김명원, 병조판서 이항복이 조용히 장..

[징비록] 51. 원균이 패하여 한산도 수군이 무너짐

53. 원균이 패하여 한산도 수군이 무너짐 01 八팔月월初초七칠日일閑한山산舟주師사潰궤﹒﹒ 統통制제使사元원均균﹒﹒全전羅라右우水수使사李리億억祺기死사慶경尚상右우水수使사裴배楔설走주免면﹒﹒ 初초元원均균餃교至지閑한山산盡진變변舜순臣신約약束속凡범褊편裨비士사卒졸稍초爲위舜순臣신所소任임使사者자皆개斥척去거﹒﹒ 以이李리英영男남詳상知지已이前전曰왈奔분敗패狀상尤우惡악之지軍군心심怨원憤분﹒﹒ 팔월초칠일한산주사궤﹒ 통제사원균﹒전라우수사리억기사경상우수사배설주면﹒ 초원균교지한산진변순신약속범편비사졸초위순신소임사자개척거﹒ 이리영남상지이전왈분패상우악지군심원분﹒ 8월 초7일 한산에서 수군에 궤멸되었다. 통제사 원균,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전사했고 경상우수사 배설이 도주하여 죽음은 면했다. 처음 원균은 한산에 이르러 순신이 만들어 놓은 제도를 모두 바..

[징비록] 51. 이순신의 하옥

51. 이순신의 하옥 01 逮체水수軍군統통制제使사李리舜순臣신下하獄옥﹒﹒ 初초元원均균德덕舜순臣신來래救구 相상得득甚심歡환 旣기而이爭쟁功공 漸점不불相상能능﹒﹒ 均균性성險험詖피 且차多다連련絡락於어中중外외 搆구誣무舜순臣신 不불遺유餘여力력 每매言언 舜순臣신初초不불欲욕來래 因인我아固고請청乃내至지 勝승敵적我아爲위首수功공﹒﹒ 체수군통제사리순신하옥﹒ 초원균덕순신래구 상득심환 기이쟁공 점불상능﹒ 균성험피 차다련락어중외 구무순신 불유여력 매언 순신초불욕래 인아고청내지 승적아위수공﹒ 통제사 이순신을 체포하여 옥에 가두었다. 처음에 원균은 순신이 와서 구해 주어 서로 사이가 좋았다. 그런데 공을 다투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이가 좋지 않게 되었다. 원균은 성격이 험하고 교활해서 중앙과 지방의 사람들과 연락하여 순신을 흠잡는데 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