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3

시경 목록

『시경』은 크게 ‘風’, ‘雅’, ‘頌’의 세 가지로 나뉜다. ‘國風’이라고도 하는 ‘풍’은 토속적인 음악이란 뜻으로, 각 제후국의 토속적인 가요로서 周南, 召南, 邶, 鄘, 衛, 王, 鄭, 齊, 魏, 唐, 秦, 陳, 檜, 曹, 豳 등 ‘15국풍’을 포함해 모두 160편의 작품이 전해온다. ‘아’는 ‘大雅’와 ‘小雅’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모두 105편이 전하며 주로 귀족의 작품이다. 또 ‘송’은 ‘周頌’, ‘魯頌’, ‘商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모두 40편이 들어 있으며 주로 귀족들이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던 歌舞의 樂章이다.  목차국풍(國風) 총 160편01 周南 주남 001-011 02 召南 소남 012-025 03 邶風 패풍 026-044 04 鄘風 용풍 045-054 05 衛風 위..

한시/시경 2024.10.20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답설야중거는 백범 김구선생이 좋아하셨던 한시로 더 유명합니다. 김구선생이 지은 시는 아니고 조선 후기의 문인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李亮淵, 1771 ~ 1853)의 이라는 작품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今日我行蹟 (금일아행적)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에어지러이 걷지마라오늘 내가 걷는 이 발자국을뒤따르는 사람은 이정표로 삼기 때문이다

한시 2023.05.29

客至 객지 杜甫 두보

客至 객지杜甫 두보 舍南舍北皆春水 (사남사북개춘수)但見群鷗日日來 (단견군구일일래)花徑不曾緣客掃 (화경부증연객소)蓬門今始爲君開 (봉문금시위군개)盤飧市遠無兼味 (반손시원무겸미)樽酒家貧只舊醅 (준주가빈지구배)肯與隣翁相對飮 (긍여인옹상대음)隔籬呼取盡餘杯 (격리호취진여배)  손님이 오셨기에 두보 집 앞과 집 뒤는 모두 봄으로 물들었다.보이는 것이라곤 매일 찾아오는 갈매기떼 뿐이었는데.꽃이 길에 흩날렸지만 손님이 오신다기에 쓸지 않았다.싸립문은 지금 그 분을 위해 활짝 열었지만.시장에 가질 않아 소반에 올릴 변변한 찬이 없네.가난한 집에는 거른지 오래된 한 동이 헌 술이 있을 뿐이네.이웃집 노인과 함께 마시고자 하여울타리 너머 오라고 불러서 같이 남은 술을 비우네.  전란을 피해서 살고 있는 곤궁한 살림에 손님을 ..

한시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