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언어에는 말과 글이 있는데 말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입니다. 물론 요즘은 기록 기술이 원체 좋아 말 자체를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이 일시성과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말의 일시성과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해온 대표적인 방법이 글입니다. 말로 된 것을 글로 적어서 몇백년 몇천년 뒤의 후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도있고 자기가 살고 있는 주변을 넘어서 마을을 넘고 나라를 넘고 세대를 넘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습니다. 글은 단순히 표현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언가 미래에 있어야 할 것에 대해 미리 있는 것처럼 다룰 수 있습니다. 설계도 처럼 만들어져가야할 것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가능합니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