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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년 6월 1일 |
初一日甲申。朝。探候船入來。見天只簡則平安。多幸。豚簡及菶簡幷至。○忠淸水使丁令公來。與之從容談話。 |
初一日甲申。朝。探候船入來。見天只簡則平安。多幸。豚簡及菶簡幷至。○忠淸水使丁令公來。與之從容談話。 |
초일일갑신。조。탐후선입래。견천지간즉평안。다행。돈간급봉간병지。○충청수사정령공래。여지종용담화。 |
초 1일 갑신. 아침에 탐후선이 들어왔다. 어머님의 편지를 보니 평안하시다고 한다. 다행이다. 돈의 편지와 봉의 편지도 같이 왔다. 충청수사 정령공이 왔다. 같이 조용히 이야기 했다. |
1593년 6월 2일 |
初二日乙酉。晴。朝。本營公事題送。○溫陽姜龍壽到陣。通刺而來見。○加里浦具虞卿來話移時。 |
初二日乙酉。晴。朝。本營公事題送。○溫陽姜龍壽到陣。通刺而來見。○加里浦具虞卿來話移時。 |
초이일을유。청。조。본영공사제송。○온양강룡수도진。통자이래견。○가리포구우경래화이시。 |
초2일 을유. 맑음. 아침에 본영의 공무에 대한 일을 결정해서 보냈다. 온양 강룡수가 진에 도착했다. 내게로 와서 보았다. 가리포 구우경이 와서 이야기했다. |
1593년 6월 3일 |
初三日丙戌。曉晴。晩大雨。廵使,廵邊使,兵使,防使答簡來。各道軍馬。多不過五千。而糧亦幾絶云。賊徒肆毒日增。事事如此。奈何奈何。 |
初三日丙戌。曉晴。晩大雨。廵使,廵邊使,兵使,防使答簡來。各道軍馬。多不過五千。而糧亦幾絶云。賊徒肆毒日增。事事如此。奈何奈何。 |
초삼일병술。효청。만대우。순사,순변사,병사,방사답간래。각도군마。다불과오천。이량역기절운。적도사독일증。사사여차。내하내하。 |
초3일 병술. 새벽에 맑았다 늦은시간 큰 비가 왔다. 순사, 순변사, 병사, 방사의 편지가 왔다. 각도의 군마가 겨우 오천밖에 되지 않는다. 군량미 역시 떨어져가고 있다. 적은 방자하고 독함이 매일 더 증가하고 있다. 일이 이러하다니 어찌하면 좋겠단 말인가. |
1593년 6월 4일 |
初四日丁亥。雨雨終日。食前。順天來。食後。忠淸水使丁令公及李弘明,光陽來。終日談兵。 |
初四日丁亥。雨雨終日。食前。順天來。食後。忠淸水使丁令公及李弘明,光陽來。終日談兵。 |
초사일정해。우우종일。식전。순천래。식후。충청수사정령공급리홍명,광양래。종일담병。 |
초4일 정해. 비가 종일 내렸다. 식사전에 순천이 왔다. 식후에 충청수사 정령공, 이홍명, 광양이 왔다. 종일 병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
1593년 6월 5일 |
初五日戊子。雨雨終日。風勢甚惡。各船艱難救護。○慶尙水伯。以熊川之賊。或入甘同浦。移文入討云。可笑其兇計也。 |
初五日戊子。雨雨終日。風勢甚惡。各船艱難救護。○慶尙水伯。以熊川之賊。或入甘同浦。移文入討云。可笑其兇計也。 |
초오일무자。우우종일。풍세심악。각선간난구호。○경상수백。이웅천지적。혹입감동포。이문입토운。가소기흉계야。 |
초5일 무자. 비가 종일 내렸다. 바람이 험악해졌다. 전선을 간신히 구호했다. 경상수사가 웅천의 적이 혹시 감동포에 들어갔을지 모르니 들어가서 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고 했다. 그 흉계에 웃음이 난다. |
1593년 6월 6일 |
初六日己丑。乍晴乍雨。寶城遞去。金義儉爲之云。○夕。營探候人來。則天只平安云。 |
初六日己丑。乍晴乍雨。寶城遞去。金義儉爲之云。○夕。營探候人來。則天只平安云。 |
초륙일기축。사청사우。보성체거。김의검위지운。○석。영탐후인래。즉천지평안운。 |
초6일 기축. 잠깐 갰다가 잠깐 비왔다 했다. 보성이 교체되어 가고 김의검이 왔다. 저녁에 영 탐후인이 왔다. 어머님이 평안하다시고 전해주었다. |
1593년 6월 7일 |
初七日庚寅。陰而不雨。夕。本道右水虞候來見。 |
初七日庚寅。陰而不雨。夕。本道右水虞候來見。 |
초칠일경인。음이불우。석。본도우수우후래견。 |
초7일 경인. 흐렸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 본도 우수 우후가 와서 보았다. |
1593년 6월 8일 |
初八日辛卯。乍晴。風且不和。羅大用以病還營。○探候船入來。○各官色吏十一名决罪。玉果鄕所。自前年領軍不勤。多致闕。到幾百有餘名。而每以欺詐對之。故是日行刑梟示。 |
初八日辛卯。乍晴。風且不和。羅大用以病還營。○探候船入來。○各官色吏十一名决罪。玉果鄕所。自前年領軍不勤。多致闕。到幾百有餘名。而每以欺詐對之。故是日行刑梟示。 |
초팔일신묘。사청。풍차불화。라대용이병환영。○탐후선입래。○각관색리십일명결죄。옥과향소。자전년령군불근。다치궐。도기백유여명。이매이기사대지。고시일행형효시。 |
초8일 신묘. 잠깐 개었다. 바람이 좋지 않았다. 나대용이 병이 나서 본영으로 돌아갔다. 탐후선이 들어왔다. 각관 색리 십여명의 죄를 판결했다. 옥과향소에서 전년부터 군사를 다스리는 일이 성실하지 않아 빠진자가 100여명에 달했다. 매번 속여 왔다. 이 날 행을 집행하여 목을 내 걸어 뭇사람들이 보게하였다. |
1593년 6월 9일 |
初九日壬辰。晴。連旬苦雨始霽。一陣將士莫不欣悅。○氣甚不平。終日卧船。○因接伴官到付來呈。聞李提督還到忠州云。 |
初九日壬辰。晴。連旬苦雨始霽。一陣將士莫不欣悅。○氣甚不平。終日卧船。○因接伴官到付來呈。聞李提督還到忠州云。 |
초구일임진。청。련순고우시제。일진장사막불흔열。○기심불평。종일와선。○인접반관도부래정。문리제독환도충주운。 |
초9일 임진. 연일 오던 심한 비가 비로소 그쳤다. 진의 병사들이 기뻐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몸이 불편해서 종일 배에 누워있었다. 접반관의 접수확인이 도착했다. 이제독이 충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
1593년 6월 10일 |
初十日癸巳。晴。右水伯來此。細論兵策。○夕。永登望軍來告熊川賊船四隻。本土入歸。又金海口賊船百五十餘隻出來。十九隻則本土入歸。其餘釜山指向云。○四更。元水使移關。明曉進戰云。其爲兇險猜忌。不可言。卽夜不答。 |
初十日癸巳。晴。右水伯來此。細論兵策。○夕。永登望軍來告熊川賊船四隻。本土入歸。又金海口賊船百五十餘隻出來。十九隻則本土入歸。其餘釜山指向云。○四更。元水使移關。明曉進戰云。其爲兇險猜忌。不可言。卽夜不答。 |
초십일계사。청。우수백래차。세론병책。○석。영등망군래고웅천적선사척。본토입귀。우김해구적선백오십여척출래。십구척즉본토입귀。기여부산지향운。○사경。원수사이관。명효진전운。기위흉험시기。불가언。즉야불답。 |
초10일 계사. 맑음. 우수사가 왔다. 병책에 대해 상세히 의논했다. 저녁, 영등 망군이 와서 웅천에 적선 4척이 본토로 되돌아갔다고 보고했다. 김해구에 적선 510여척이 나타났다고 했다. 19척은 본토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나머지는 부산을 향해 갔다고 했다. 사경, 원수사의 공문이 왔다. 내일 새벽에 나가서 싸우자고 했다. 그의 시기는 흉하고 험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이날 밤에는 답하지 않았다. |
1593년 6월 11일 |
十一日甲午。乍雨乍晴。朝。成討賊公事。送于嶺南水伯。則以醉不省。 |
十一日甲午。乍雨乍晴。朝。成討賊公事。送于嶺南水伯。則以醉不省。 |
십일일갑오。사우사청。조。성토적공사。송우령남수백。즉이취불성。 |
11일 갑오. 잠깐 비오고 잠간 개고 했다. 아침, 적을 치는 일로 영남수사에게 공문을 보냈는데 술에 취해서 정신이 없다고 했다. |
1593년 6월 12일 |
十二日乙未。乍雨乍晴。夜二更。卞存緒及金良榦入來。聞東宮未寧。憂悶無極。柳相簡及尹知事簡來。僧海棠亦來。 |
十二日乙未。乍雨乍晴。夜二更。卞存緒及金良榦入來。聞東宮未寧。憂悶無極。柳相簡及尹知事簡來。僧海棠亦來。 |
십이일을미。사우사청。야이경。변존서급김량간입래。문동궁미녕。우민무극。류상간급윤지사간래。승해당역래。 |
12일 을미 잠깐 비오고 잠깐 개고 했다. 밤 2경, 변존서, 김량간이 들어왔다. 동궁이 아프시다고 한다. 걱정이 한이 없다. 류상의 편지와 윤지사의 편지가 들어왔다. 승려 해당역시 왔다. |
1593년 6월 13일 |
十三日丙申。晴。晩乍雨而止。唐人王敬及李堯來見舟師盛否。因聞李提督不爲進討。獲責天朝云。從容論話。多有慨慨。○夕。移陣巨濟細浦。 |
十三日丙申。晴。晩乍雨而止。唐人王敬及李堯來見舟師盛否。因聞李提督不爲進討。獲責天朝云。從容論話。多有慨慨。○夕。移陣巨濟細浦。 |
십삼일병신。청。만사우이지。당인왕경급리요래견주사성부。인문리제독불위진토。획책천조운。종용론화。다유개개。○석。이진거제세포。 |
13일 병신. 맑음. 늦은 시간 잠깐 비가오다 그쳤다. 당인 왕경과 이요가 와서 수군이 얼마인지 보고 갔다. 이제독이 적을 치지 않아 명나라 조정에서 문책을 받았다고 들었다. 조용히 의논하며 이야기 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저녁에 진을 거제 세포로 옮겼다. |
1593년 6월 14일 |
十四日丁酉。乍雨乍晴。轉運使朴忠侃關及書簡來。○暮。風雨大作。須臾止。 |
十四日丁酉。乍雨乍晴。轉運使朴忠侃關及書簡來。○暮。風雨大作。須臾止。 |
십사일정유。사우사청。전운사박충간관급서간래。○모。풍우대작。수유지。 |
14일 정유. 잠깐 비오고 잠깐 개고 했다. 전운사 박충간의 공문과 편지가 도착했다. 저문 후 바람과 비가 거세졌다. 얼마 뒤에 그쳤다. |
1593년 6월 15일 |
十五日戊戌。乍雨乍晴。右水伯及忠淸水伯,順天,樂安,防踏來。共啖時物。日暮而罷。 |
十五日戊戌。乍雨乍晴。右水伯及忠淸水伯,順天,樂安,防踏來。共啖時物。日暮而罷。 |
십오일무술。사우사청。우수백급충청수백,순천,락안,방답래。공담시물。일모이파。 |
15일 무술. 잠깐 비오고 잠깐 개고 했다. 우수사, 충청수가, 순천, 낙안 방답이 왔다. 함께 이야기 하다 해가 져서 파했다. |
1593년 6월 16일 |
十六日己亥。乍雨。日晩。因樂安倅。得見鎭海告目。則咸安各道大將。聞倭奴進陣于黃山洞。皆退守晉陽與宜寧云。不勝驚愕。○初更。永登望軍來告金海,釜山賊船無慮五百餘隻。來入于安骨浦,薺浦等處云。不可盡信。然賊徒合勢。不無移犯之計。故通于右水伯與丁水伯。二更。大金山望軍來告。亦如之。送宋希立于慶尙右水伯處議之。則明曉。領舟師進來云。賊謀難測。 |
十六日己亥。乍雨。日晩。因樂安倅。得見鎭海告目。則咸安各道大將。聞倭奴進陣于黃山洞。皆退守晉陽與宜寧云。不勝驚愕。○初更。永登望軍來告金海,釜山賊船無慮五百餘隻。來入于安骨浦,薺浦等處云。不可盡信。然賊徒合勢。不無移犯之計。故通于右水伯與丁水伯。二更。大金山望軍來告。亦如之。送宋希立于慶尙右水伯處議之。則明曉。領舟師進來云。賊謀難測。 |
십륙일기해。사우。일만。인락안쉬。득견진해고목。즉함안각도대장。문왜노진진우황산동。개퇴수진양여의녕운。불승경악。○초경。영등망군래고김해,부산적선무려오백여척。래입우안골포,제포등처운。불가진신。연적도합세。불무이범지계。고통우우수백여정수백。이경。대김산망군래고。역여지。송송희립우경상우수백처의지。즉명효。령주사진래운。적모난측。 |
16일 기해. 잠깐 비가왔다. 날이 저물어 낙안원을 통해 진해의 고목을 얻어 보았다. 함안에 있는 각도 대장들이 왜놈들이 황산동으로 진을 옮겼다고 듣고 물러나 진양과 의령을 지키려고 옮겼다고 했다. 놀람을 금치 못하겠다. 초경, 영등망군이 와서 고했다. 김해, 부산의 적은 무려 오백여척이 되고 안골포, 제포 등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모두 믿지는 못하겠지만 적이 합세하여 경계를 범할 계획이 없다고 할수 없기 때문에 우수사와 정수사에게 연통하였다. 이경에 대금산 망군이 와서 고했다. 보고 내용은 같았다. 송희립을 경상우수사에게 보내 의논하게 했다. 내일 새벽 수군을 이끌고 오겠다고 했다. 적의 모의를 예측하기 어렵다. |
1593년 6월 17일 |
十七日庚子。或雨或晴。早朝。元水使與右水使,丁水使來議。咸安各道諸將退守晉州之言。果實矣。○食後。往李景受令公船。終日談論。○趙鵬至自昌原。傳賊勢極熾大云。 |
十七日庚子。或雨或晴。早朝。元水使與右水使,丁水使來議。咸安各道諸將退守晉州之言。果實矣。○食後。往李景受令公船。終日談論。○趙鵬至自昌原。傳賊勢極熾大云。 |
십칠일경자。혹우혹청。조조。원수사여우수사,정수사래의。함안각도제장퇴수진주지언。과실의。○식후。왕리경수령공선。종일담론。○조붕지자창원。전적세극치대운。 |
17일 경자. 비가오기도 하고 맑기도 했다. 이른 아침, 원수사와 우수사, 정수사가 와서 의논했다. 함안 각도 제장이 진주로 퇴각했다는 말을 과연 사실이었다. 식후에 이경수영공의 배에 함께 올라 종일 이야기했다. 조붕이 창원에서 왔다. 적세는 극도로 커졌다고 전해주었다. |
1593년 6월 18일 |
十八日辛丑。或雨或晴。朝。探候船入來。○午後。往慶尙右水伯船。同坐談兵。 |
十八日辛丑。或雨或晴。朝。探候船入來。○午後。往慶尙右水伯船。同坐談兵。 |
십팔일신축。혹우혹청。조。탐후선입래。○오후。왕경상우수백선。동좌담병。 |
18일 신축, 비가오기도 하고 맑기도 했다. 아침, 탐후선이 들어왔다. 경상우수사의 전선에 가서 같이 앉아 병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
1593년 6월 19일 |
十九日壬寅。或雨或晴。大風吹不止。移陣于烏楊驛前。風不定船。又移陣于固城亦浦。○菶及卞有憲兩姪送還本營。探天只氣候而來。 |
十九日壬寅。或雨或晴。大風吹不止。移陣于烏楊驛前。風不定船。又移陣于固城亦浦。○菶及卞有憲兩姪送還本營。探天只氣候而來。 |
십구일임인。혹우혹청。대풍취불지。이진우오양역전。풍불정선。우이진우고성역포。○봉급변유헌량질송환본영。탐천지기후이래。 |
19일 임인. 비가오기도 하고 맑기도 했다. 큰 바람은 쉬지도 않고 불었다. 바람으로 전선을 정박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진을 고성역포로 옮겼다. 봉과 변유헌의 두 조카가 본영으로 되돌려 보내 어머님이 어떠신지 알아보고 돌아오라고 했다. |
1593년 6월 20일 |
二十日癸卯。陰且大風。趙鵬與其姪應道來見。○是日。船材運下。因宿亦浦。夜風定。 |
二十日癸卯。陰且大風。趙鵬與其姪應道來見。○是日。船材運下。因宿亦浦。夜風定。 |
이십일계묘。음차대풍。조붕여기질응도래견。○시일。선재운하。인숙역포。야풍정。 |
20일 계묘. 흐리고 큰 바람이 불었다. 조붕과 그 조카 응도가 와서 보았다. 이날 전선이 재목을 실어갔다. 역포에서 잤다. 밤에 바람이 그쳤다. |
1593년 6월 21일 |
二十一日甲辰。晴。曉。移陣閑山島。○朝。豚薈入來。因聞天只平安。爲幸爲幸。午時。元埏來。 |
二十一日甲辰。晴。曉。移陣閑山島。○朝。豚薈入來。因聞天只平安。爲幸爲幸。午時。元埏來。 |
이십일일갑진。청。효。이진한산도。○조。돈회입래。인문천지평안。위행위행。오시。원연래。 |
21일 갑진. 맑음. 새벽에 진을 한산도로 옮겼다. 아침 아들 회가 들어왔다. 어머님이 평안하시다고 한다. 다행 또 다행이다. 정오에 원연이 왔다. |
1593년 6월 22일 |
二十二日乙巳。晴。初更。永登望軍來告別無他奇。但賊船二隻。入于溫川。廵探而還歸云。 |
二十二日乙巳。晴。初更。永登望軍來告別無他奇。但賊船二隻。入于溫川。廵探而還歸云。 |
이십이일을사。청。초경。영등망군래고별무타기。단적선이척。입우온천。순탐이환귀운。 |
22일 을사. 맑음. 초경, 영등망군이 와서 별다른 일은 없고 적선 2척이 온천에 들아갔기에 순탐하고 되돌아왔다고 했다. |
1593년 6월 23일 |
二十三日丙午。晴。新船本板畢造。 |
二十三日丙午。晴。新船本板畢造。 |
이십삼일병오。청。신선본판필조。 |
23일 병오. 맑음. 새로 건조하는 전선의 본판 만들기를 마쳤다. |
1593년 6월 24일 |
二十四日丁未。食後。大雨大風。竟夕不止。○夕。永登望軍來告賊船五百餘隻。二十三日夜半。合入蘇秦浦。先鋒到漆川梁云。 |
二十四日丁未。食後。大雨大風。竟夕不止。○夕。永登望軍來告賊船五百餘隻。二十三日夜半。合入蘇秦浦。先鋒到漆川梁云。 |
이십사일정미。식후。대우대풍。경석불지。○석。영등망군래고적선오백여척。이십삼일야반。합입소진포。선봉도칠천량운。 |
24일 정미. 식후 큰 비가 내리고 큰 바람이 불었다. 저녁, 영등망군이 와서 적선 오백여척이 23일 밤에 소진포로 들어갔고 선봉은 칠천량에 도착했다고 했다. |
1593년 6월 25일 |
二十五日戊申。大雨終日。與右水伯。同議討賊。嶺南水伯亦到議事。○聞晉陽被圍而無敢進迫云。以連日下雨。使賊不得肆毒觀之。則天佑湖南矣。○順天。軍粮二百石來納。 |
二十五日戊申。大雨終日。與右水伯。同議討賊。嶺南水伯亦到議事。○聞晉陽被圍而無敢進迫云。以連日下雨。使賊不得肆毒觀之。則天佑湖南矣。○順天。軍粮二百石來納。 |
이십오일무신。대우종일。여우수백。동의토적。령남수백역도의사。○문진양피위이무감진박운。이련일하우。사적불득사독관지。즉천우호남의。○순천。군량이백석래납。 |
25일 무신, 큰 비가 종일 내렸다. 우수사와 적을 치기로 뜻을 합쳤다. 영남수사도 와서 같이 의논했다. 진양이 포위당했고 아무도 감히 진격하고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연일 계속 비가 내려 적이 해를 부리지 못하는 것을 보니 하늘이 호남을 돕고 있는 것이다. 순천이 군량 2백석을 가지고와 바쳤다. |
1593년 6월 26일 |
二十六日己酉。大雨。南風大吹。伏兵船報變。賊船到烏楊驛前云。令角擧碇。合到赤島結陣。○夕。金鵬萬自晉陽探見賊勢來告。賊徒合陣東門外。大雨連日。爲水所阻。賊外無繼援之路。若大軍合力攻之。則一擧可殲云。 |
二十六日己酉。大雨。南風大吹。伏兵船報變。賊船到烏楊驛前云。令角擧碇。合到赤島結陣。○夕。金鵬萬自晉陽探見賊勢來告。賊徒合陣東門外。大雨連日。爲水所阻。賊外無繼援之路。若大軍合力攻之。則一擧可殲云。 |
이십륙일기유。대우。남풍대취。복병선보변。적선도오양역전운。령각거정。합도적도결진。○석。김붕만자진양탐견적세래고。적도합진동문외。대우련일。위수소조。적외무계원지로。약대군합력공지。즉일거가섬운。 |
26일 기유. 큰 비가 내렸다. 남풍이 크게 불었다. 복병선이 보고했다. 적선이 오양역앞에 도착했다고 했다. 닻을 올리고 와서 적도에 와서 결진했다. 저녁, 김붕만이 진양의 적세에 대해 살피고 와서 고했다. 적은 진주 동문 밖에서 합쳤는데 연일 큰비가 와서 물에 막혀 외부로 부터 원군을 지원 받을 길이 없다. 만약 대군이 합력하여 공격한다면 한번에 섬멸할 수 있다고 했다. |
1593년 6월 27일 |
二十七日庚戌。乍雨乍晴。午時。賊船見乃梁現形云。故擧陣出來。則已爲逃遁。陣于弗乙島前面。 |
二十七日庚戌。乍雨乍晴。午時。賊船見乃梁現形云。故擧陣出來。則已爲逃遁。陣于弗乙島前面。 |
이십칠일경술。사우사청。오시。적선견내량현형운。고거진출래。즉이위도둔。진우불을도전면。 |
27일 경술. 잠깐 비오고 잠깐 개었다. 정오에 적선이 견내량에 그 모양을 나타냈다. 진을 걷어서 나갔으나 적은 도망가 버렸다. 불을도 앞에 진을 쳤다. |
1593년 6월 28일 |
二十八日辛亥。乍雨乍晴。國忌不坐。聞康津望船與賊相戰。擧陣發行。到見乃梁。則賊徒望見我師。驚怖退走。風水俱逆。未能入來。因留經夜。四更。到弗乙島。○奴奉孫,愛守等入來。細聞墳山消息。多幸多幸。 |
二十八日辛亥。乍雨乍晴。國忌不坐。聞康津望船與賊相戰。擧陣發行。到見乃梁。則賊徒望見我師。驚怖退走。風水俱逆。未能入來。因留經夜。四更。到弗乙島。○奴奉孫,愛守等入來。細聞墳山消息。多幸多幸。 |
이십팔일신해。사우사청。국기불좌。문강진망선여적상전。거진발행。도견내량。즉적도망견아사。경포퇴주。풍수구역。미능입래。인류경야。사경。도불을도。○노봉손,애수등입래。세문분산소식。다행다행。 |
28일 신해. 잠깐 비오고 잠깐 개었다. 국가의 기념일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강진 망선이 적과 전투하였다고 했다는 것을 듣고 진을 걷고 출발해서 견내량에 도착했다. 적은 아수군을 보고 놀라서 퇴각했다. 바람과 물이 계속 역방향이라 들어올 수 없어 바다에서 머물며 밤을 보냈다. 사경, 불을도에 도착했다. 노봉손, 애수 등이 들어왔다. 고향 소식을 자세히 들었다. 다행 또 다행이다. |
1593년 6월 29일 |
二十九日壬子。晴。西風乍起。霽色光明。順天,光陽來見。於蘭萬戶,所非浦等亦來。 |
二十九日壬子。晴。西風乍起。霽色光明。順天,光陽來見。於蘭萬戶,所非浦等亦來。 |
이십구일임자。청。서풍사기。제색광명。순천,광양래견。어란만호,소비포등역래。 |
29일 임자. 맑음. 서풍이 잠깐 일어나서 흐린 기색은 없어지고 청명하게 개었다. 순천, 광양이 와서 보았다. 어란 만호, 소비포 등도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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