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壬辰至于 五六年間 賊不敢直突於兩湖者 以舟師之拒其路也 자임진지우 오륙년간 적불감직돌어량호자 이주사지거기로야 임진년부터 오육년간 적이 감히 호남과 호서지방으로 직접 돌격하지 못한 것은 수군이 그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금신전선 상유십이 출사력거전즉유가위야 신에게 아직 전선 12척이 있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서 전투를 벌리면 오히려 이길수 있습니다. 今若全廢舟師 是賊所以爲幸而由 湖右達於漢水 此臣之所恐也 금약전폐주사 시적소이위행이유 호우달어한수 차신지소공야 이번에 만약 수군을 폐하시고 적은 이를 기회로 호남과 호서를 지나 한양에 단숨에 이를까 신은 두렵습니다. 戰船雖寡 微臣不死 則不敢侮我矣 전선수과 미신불사 즉불감모아의 비록 전선의 수는 적지만 아직 신이 죽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