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년 갑오년 7월

1594년 7월 1일

初초一일日일丁정丑축。。晴청。。國국忌기不불坐좌。。裵배應응祿록自자元원帥수處처入입來래。。元원帥수悔회言언而이送송。。

초일일정축。청。국기불좌。배응록자원수처입래。원수회언이송。

초1일 정축. 맑음. 국가의 기념일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배응록이 원수처서 들어왔다. 원수의 뉘우치는 말을 전했다.

 

1594년 7월 2일

初초二이日일戊무寅인。。晴청。。老로暑서如여蒸증。。射사夫부等등試시射사。。賊적贓장分분給급。。晩만與여順순天천，，忠충淸청水수伯백。。射사帿후。。

초이일무인。청。로서여증。사부등시사。적장분급。만여순천，충청수백。사후。

초2일 무인. 맑음. 찔듯한 늦더위였다. 사부등의 사격시험을 쳤다. 적에게 빼앗은 물건을 나누어 주었다. 늦은시간 순천, 충청수사와 같이 과녁에 활을 쏘았다.

 

1594년 7월 3일

初초三삼日일己기卯묘。。晴청。。忠충淸청水수使사，，順순天천射사帿후。。○○熊웅川천縣현監감告고歸귀。。○○各각船선累루次차偸투粮량人인。。行행刑형。。

초삼일기묘。청。충청수사，순천사후。○웅천현감고귀。○각선루차투량인。행형。

초3일 기묘. 맑음. 충청수사, 순천과 과녁에 활을 쏘았다. 웅천현감이 고하고 돌아갔다. 각선에 여러번 군량을 빼돌린 자의 형을 집행하였다.

 

1594년 7월 4일

初초四사日일庚경辰진。。晴청。。忠충淸청水수使사，，馬마梁량僉첨使사，，所소非비浦포權권管관來래同동飯반。。○○賊적人인五오名명，，逃도軍군一일名명。。並병令령刑형之지。。射사帿후十십廵순。。

초사일경진。청。충청수사，마량첨사，소비포권관래동반。○적인오명，도군일명。병령형지。사후십순。

초4일 경진. 맑음. 충청수사, 마량첨사, 소비포권관이 와서 같이 밥을 먹었다. 적 5명, 도망간 군인 1명의 형을 같이 집행하라고 명령했다. 과녁에 활을 10순 쏘았다.

 

1594년 7월 5일

初초五오日일辛신巳사。。晴청。。探탐船선入입來래。。審심天천只지平평安안。。慰위幸행慰위幸행。。○○審심藥약下하來래。。甚심庸용劣렬可가歎탄。。○○右우水수伯백，，忠충淸청水수使사並병來래。。呂려島도進진酒주共공飮음。。射사帿후十십餘여廵순。。

초오일신사。청。탐선입래。심천지평안。위행위행。○심약하래。심용렬가탄。○우수백，충청수사병래。려도진주공음。사후십여순。

초5일 신사. 맑음. 탐선이 들어왔다. 어머님께서 평안하시다고 한다. 위안이 되고 다행이다. 심약이 내려왔다. 변변치 못하여 탄식이 나온다. 우수사, 충청수사가 함께 왔다. 여도가 술과 음식을 가지고 왔다. 과녁에 활을 10여순 쏘았다.

 

1594년 7월 6일

初초六륙日일壬임午오。。終종日일陰음雨우。。氣기似사不불平평。。不불坐좌。。鄭정元원溟명等등。。以이格격軍군不불整정事사囚수之지。。

초륙일임오。종일음우。기사불평。불좌。정원명등。이격군불정사수지。

초6일 임오. 종일 흐리고 비가내렸다. 몸이 불편해서 앉아있지 못했다. 정원명 등이 격군을 제대로 갖추어놓지 못해 가두었다.

 

1594년 7월 7일

初초七칠日일癸계未미。。灑쇄雨우。。右우水수使사，，順순天천，，蛇사渡도，，加가里리浦포，，鉢발浦포，，鹿록島도共공射사。。○○李리英영男남。。以이領령船선事사。。出출往왕昆곤陽양。。

초칠일계미。쇄우。우수사，순천，사도，가리포，발포，록도공사。○리영남。이령선사。출왕곤양。

초7일 계미. 소낙비가 내렸다. 우수사, 순천, 사도, 가리포, 발포, 녹도와 같이 화살을 쏘았다. 이영남이 전선을 인솔해 오는 건으로 곤양에 나갔다.

 

1594년 7월 8일

初초八팔日일甲갑申신。。陰음而이不불雨우。。終종日일大대風풍。。題제送송各각官관浦포公공事사。。固고城성被피擄로逃도還환人인親친問문。。

초팔일갑신。음이불우。종일대풍。제송각관포공사。고성피로도환인친문。

초8일 갑신 흐렸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 하루 종일 바람에 세게 불었다. 각 관포의 공무를 결재해서 보냈다. 고성에서 포로되었다 돌아온 사람을 친히 문초했다.

 

1594년 7월 9일

初초九구日일乙을酉유。。大대風풍。。忠충淸청虞우候후敎교書서肅숙拜배。。○○晩만。。决결順순天천，，樂락安안，，寶보城성軍군官관色색吏리後후期기之지罪죄。。樂락安안軍군粮량正정租조二이百백石석捧봉分분。。

초구일을유。대풍。충청우후교서숙배。○만。결순천，락안，보성군관색리후기지죄。락안군량정조이백석봉분。

초9일 을유. 바람이 크게 불었다. 충청우후가 교서에 절하고 받았다. 늦은시간, 순천, 낙안, 보성군관색리가 기한을 어긴 죄를 판결하였다. 낙안이 군량 2백석을 바쳤다.

 

1594년 7월 10일

初초十십日일丙병戌술。。朝조晴청夕석雨우。。聞문豚돈葂면病병重중。。悶민慮려。。○○申신弘홍憲헌，，宋송荃전入입來래。。

초십일병술。조청석우。문돈면병중。민려。○신홍헌，송전입래。

초10일 병술. 아침에 맑다가 저녁에 비왔다. 아들 면이 병이 들었다고 한다. 가엽고 염려스럽다. 신홍헌, 송전이 들어 왔다.

 

1594년 7월 11일

十십一일日일丁정亥해。。陰음雨우。。大대風풍終종日일。。啓계聞문草초親친修수。。午오後후。。與여軍군官관等등射사帿후。。○○忠충淸청水수伯백來래見견。。

십일일정해。음우。대풍종일。계문초친수。오후。여군관등사후。○충청수백래견。

11일 정해. 흐리고 비가왔다. 하루종일 바람이 세게 불었다. 장계문 초안을 손수 고쳤다. 오후, 군관등과 같이 과녁에 화살을 쏘았다. 충청수사가 와서 보았다.

 

1594년 7월 12일

十십二이日일戊무子자。。晴청。。公공事사後후射사帿후。。柳류相상之지卒졸音음。。到도廵순邊변使사處처云운。。是시嫉질之지者자。。必필作작言언毁훼之지。。

십이일무자。청。공사후사후。류상지졸음。도순변사처운。시질지자。필작언훼지。

12일 무자. 맑음. 공무를 본 후 과녁에 활을 쏘았다. 류상이 죽었다는 소식이 순변사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는 그를 질투하는 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임에 틀림이 없다.

 

1594년 7월 13일

十십三삼日일己기丑축。。雨우中중獨독坐좌。。念념葂면兒아病병勢세如여何하。。擲척字자占점之지。。得득吉길卦괘。。少소舒서少소舒서。。雨우晴청與여否부。。又우占점之지則즉將장作작大대雨우。。爲위農농事사可가慮려。。

십삼일기축。우중독좌。념면아병세여하。척자점지。득길괘。소서소서。우청여부。우점지즉장작대우。위농사가려。

13일 기축. 비가오는 중에 혼자 앉아있었다. 아들 면의 병세가 차도가 없다고 한다. 점을 쳤는데 길한 괘가 나왔다. 조금 마음이 놓인다. 비가올지 갤지여부도 점을 쳤는데 큰 비가 오는 점괘가 나왔다. 농사일이 염려스럽다.

 

1594년 7월 14일

十십四사日일庚경寅인。。雨우雨우。。自자昨작夕석雨우脚각如여麻마。。屋옥漏루無무乾건。。艱간難난度도夜야。。

십사일경인。우우。자작석우각여마。옥루무건。간난도야。

14일 경인. 계속 비가 왔다. 어제저녁부터 비가 삼대처럼 내린다. 집에 마른 곳이 없다. 간신히 밤을 보냈다.

 

1594년 7월 15일

十십五오日일辛신卯묘。。雨우雨우晩만晴청。。荄해姪질，，京경奴노入입來래。。細세聞문葂면病병向향差차。。爲위喜희曷갈極극。。因인芬분姪질簡간。。牙아鄕향墳분山산無무事사。。家가廟묘亦역平평。。又우知지天천只지平평安안。。多다幸행多다幸행。。○○射사帿후十십餘여廵순後후。。因인上상戍수樓루。。徘배徊회之지際제。。朴박注주沙사里리急급到도。。唐당將장船선已이到도營영前전。。而이直직來래于우此차云운。。故고卽즉傳전令령三삼道도。。移이陣진于우竹죽島도。。

십오일신묘。우우만청。해질，경노입래。세문면병향차。위희갈극。인분질간。아향분산무사。가묘역평。우지천지평안。다행다행。○사후십여순후。인상수루。배회지제。박주사리급도。당장선이도영전。이직래우차운。고즉전령삼도。이진우죽도。

15일 신묘. 비가오다가 늦은 시간 개었다. 조카 해, 노비 경이 들어왔다. 면의 병이 차도를 보인다고 했다. 기쁘기 그지 없다. 조카 분의 편지에 아산 선산이 무사하다고 한다. 가묘도 평안하다고 한다. 또한 어머님도 평안하시다고 한다. 다행 다행이다. 과녁에 활을 십여순 쏘았다. 수루에 올라서 배회하고 있는데 박주사리가 급히 왔다. 명나라 장수 전선이 영에 이미도착했다고 한다. 이곳으로 오고있다고 한다. 삼도에 전령을 보내고 진을 죽도로 옮겼다.

 

1594년 7월 16일

十십六륙日일壬임辰진。。陰음而이風풍冷랭。。晩만朝조雨우雨우。。終종日일如여注주。。元원水수使사，，忠충淸청水수伯백，，右우水수使사並병來래見견。。○○唐당將장到도三삼千천鎭진留류宿숙云운。。夕석還환本본陣진。。

십륙일임진。음이풍랭。만조우우。종일여주。원수사，충청수백，우수사병래견。○당장도삼천진류숙운。석환본진。

16일 임진. 흐리고 바람이 찼다. 늦은 아침까지 계속 비가 왔다. 하루종일 비가 퍼붓듯 왔다. 원수사, 충청수사, 우수사가 함께 와서 보았다. 명나라 장수가 삼천진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저녁에 본진으로 돌아왔다.

 

1594년 7월 17일

十십七칠日일癸계巳사。。晴청。。曉효出출浦포口구結결陣진。。巳사時시。。天천將장把파揔총張장鴻홍儒유率솔兵병號호船선五오隻척張장帆범入입來래。。直직到도海해營영。。請청下하陸륙同동話화。。故고吾오與여諸제水수使사先선上상射사亭정。。請청上상則즉把파揔총下하船선卽즉到도。。與여之지同동坐좌。。先선謝사海해路로萬만里리。。間간關관到도此차。。謝사感감無무地지云운。。則즉答답以이前전年년七칠月월。。自자浙절江강開개船선到도遼료東동。。則즉遼료東동之지人인。。以이海해路로經경過과之지地지。。多다嶼서石석隱은角각。。又우將장講강和화。。不불可가往왕矣의。。强강止지至지懇간。。故고仍잉留류遼료東동。。馳치報보孫손侍시郞랑鑛광及급楊양総총兵병文문等등處처。。而이今금三삼月월初초生생。。發발船선入입來래。。豈기有유勞로艱간乎호。。余여請청進진茶다後후。。進진小소酌작。。情정甚심慷강慨개。。又우說설賊적勢세。。不불知지夜야深심。。

십칠일계사。청。효출포구결진。사시。천장파총장홍유솔병호선오척장범입래。직도해영。청하륙동화。고오여제수사선상사정。청상즉파총하선즉도。여지동좌。선사해로만리。간관도차。사감무지운。즉답이전년칠월。자절강개선도료동。즉료동지인。이해로경과지지。다서석은각。우장강화。불가왕의。강지지간。고잉류료동。치보손시랑광급양총병문등처。이금삼월초생。발선입래。기유로간호。여청진다후。진소작。정심강개。우설적세。불지야심。

17일 계사. 맑음. 새벽에 포구를 나가서 결진했다. 사시, 명나라 파견 총장 홍유가 호선 오척에 돛을 달고 들어왔다. 바로 바다 영에 도착했다. 육지에 상륙하기를 청하고 같이 이야기 했다. 나와 수군 제장들이 먼저 활쏘는 정자에 올랐다. 파총에게 전선에서 내려서 올라오라고 청해서 나와 같이 앉았다. 만리 바닷길을 와준 것에 무한히 감사하다고 표했다. 답하기를 전년 7월 절강에서 전선을 출발하여 요동에 이르렀는데 요동 사람들이 지나가는 해로는 돌섬과 암초가 많다고 했다. 또 장차 강화할 것이니 갈필요없다고 강하게 만류하여 요동에 머물면서 시랑 손광, 총병 양문 등에게 보고했다. 금년 3월초에 다시 전선을 출발하여 들어왔는데 무슨 수고가 있겠는가했다. 나는 차를 다 마신 후 작은 술자리를 갖고 속에 품은 뜻을 나누고 적의 형세에 대해 설명했다. 밤이 깊은 줄도 몰랐다.

 

1594년 7월 18일

十십八팔日일甲갑午오。。晴청。。請청出출樓루上상進진酌작。。多다有유明명春춘領령船선。。直직到도濟제州주。。與여我아舟주師사合합勢세。。盡진滅멸醜추類류事사。。以이誠성懇간懇간。。初초更경。。罷파散산。。

십팔일갑오。청。청출루상진작。다유명춘령선。직도제주。여아주사합세。진멸추류사。이성간간。초경。파산。

18일 갑오. 맑음. 누각에 나가기를 청하여 작은 술자리를 가졌다. 내년 봄에는 전선을 이끌고 제주에 가려하니 나의 수군과 합세하여 적을 치자고 성심껏 간절하게 말했다. 초경. 헤어졌다.

 

1594년 7월 19일

十십九구日일乙을未미。。晴청。。進진表표禮례單단。。則즉不불勝승感감謝사云운。。所소呈정者자極극盛성。。問문其기字자與여別별號호。。則즉書서給급曰왈表표字자仲중文문。。軒헌號호秀수川천云운。。

십구일을미。청。진표례단。즉불승감사운。소정자극성。문기자여별호。즉서급왈표자중문。헌호수천운。

19일 을미. 맑음. 감사를 표하는 예단을 주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물이 아주 풍성하다고 했다. 자와 별호를 물었는데 자는 중문이고 호는 수천이라고 써서 보여주었다.

 

1594년 7월 20일

二이十십日일丙병申신。。晴청。。朝조。。通통事사來래傳전天천將장不불往왕南남原원劉류総총兵병所소住주處처。。直직欲욕還환歸귀云운。。余여懇간傳전于우天천將장處처曰왈。。初초以이把파揔총到도南남原원。。懇간懇간之지情정。。已이布포劉류総총兵병。。今금止지不불往왕。。其기間간必필有유人인言언。。願원往왕見견而이還환可가也야云운。。則즉把파揔총聞문之지果과然연。。匹필馬마獨독往왕。。相상面면後후。。卽즉直직往왕羣군山산乘승船선云운。。朝조食식後후。。把파揔총到도余여船선。。從종容용談담話화。。勸권別별盃배七칠酌작而이後후解해䌫람。。共공出출浦포外외。。再재三삼繾견綣권之지意의別별送송。。因인與여景경受수及급忠충淸청，，順순天천，，鉢발浦포，，蛇사渡도。。共공上상舍사人인巖암。。醉취話화而이還환。。

이십일병신。청。조。통사래전천장불왕남원류총병소주처。직욕환귀운。여간전우천장처왈。초이파총도남원。간간지정。이포류총병。금지불왕。기간필유인언。원왕견이환가야운。즉파총문지과연。필마독왕。상면후。즉직왕군산승선운。조식후。파총도여선。종용담화。권별배칠작이후해람。공출포외。재삼견권지의별송。인여경수급충청，순천，발포，사도。공상사인암。취화이환。

20일 병신. 맑음. 아침, 통역관이 와서 명나라 장수가 남원 유총병의 거처에 가지 않고 즉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나는 간절히 명나라 장수가 있는 곳에 전했다. 처음 파총이 남원에 도착한다고 이미 유총병에게 전해졌는데 지금 가지 않게되면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말이 나올 것이니 보고 돌아기를 원한다고 했다. 파총이 듣고 과연 그렇다 말을 혼자타고 얼굴을 본후에 바로 군산에 가서 전선을 타겠다고 했다. 아침식사후 파총은 내 전선에 와서 조용히 이야기 했다. 이별주를 일곱잔을 마신 후 배를 묶은 밧줄을 풀고 바다로 나가 두번 세번 헤어지기 아쉬움을 표현하고 송별했다. 경수, 충청, 순천, 발포, 사도와 같이 사인암에 올라서 취해서 이야기 하다가 돌아왔다.

 

1594년 7월 21일

二이十십一일日일丁정酉유。。晴청。。唐당將장問문答답。。報보于우元원帥수處처。。○○午오後후。。興흥陽양軍군粮량船선入입來래。。○○聞문豚돈薈회杖장房방子자。。拿나豚돈入입庭정。。責책敎교而이不불杖장。。○○晩만。。鉢발浦포以이伏복兵병出출去거事사。。來래告고而이去거。。右우水수使사。。軍군粮량二이十십石석貸대去거。。

이십일일정유。청。당장문답。보우원수처。○오후。흥양군량선입래。○문돈회장방자。나돈입정。책교이불장。○만。발포이복병출거사。래고이거。우수사。군량이십석대거。

21일 정유. 맑음. 명나라 장수가 문답한 것을 원수가 있는 곳에 보냈다. 오후, 흥량 군량선이 들어왔다. 아들 회가 방자의 장을 쳤다고 한다. 아들을 정원으로 데리고 와서 질책하고 가르쳤으나 매는 들지 않았다. 늦은시간, 소비포가 복병 내보는 일을 고하고 갔다. 우수사가 군량 이십석을 빌려갔다.

 

1594년 7월 22일

二이十십二이日일戊무戌술。。晴청。。朝조。。啓계草초修수正정。。午오後후。。與여諸제將장射사帿후。。

이십이일무술。청。조。계초수정。오후。여제장사후。

22일 무술. 맑음. 아침. 장계 초안을 수정했다. 오후, 제장들과 과녁에 활을 쏘았다.

 

1594년 7월 23일

二이十십三삼日일己기亥해。。晴청。。射사帿후。。○○荄해姪질還환歸귀。。

이십삼일기해。청。사후。○해질환귀。

23일 기해 맑음. 과녁에 활을 쏘았다. 조카 해가 되돌아 갔다.

 

1594년 7월 24일

二이十십四사日일庚경子자。。晴청。。各각項항啓계本본親친封봉。。夕석。。射사帿후七칠廵순。。

이십사일경자。청。각항계본친봉。석。사후칠순。

24일 경자. 맑음. 각종 장계를 봉했다. 저녁 과녁에 화살을 7순 쏘았다.

 

1594년 7월 25일

二이十십五오日일辛신丑축。。晴청。。食식後후。。往왕于우右우水수使사處처。。射사帿후十십廵순。。河하千천守수持지啓계本본出출送송。。

이십오일신축。청。식후。왕우우수사처。사후십순。하천수지계본출송。

25일 신축. 맑음. 식후, 우수사가 있는 곳에 갔다. 과녁에 활을 10순 쏘았다. 하천수에게 장계를 들려서 보냈다.

 

1594년 7월 26일

二이十십六륙日일壬임寅인。。晴청。。各각官관浦포公공事사題제送송。。○○鹿록島도萬만戶호捉착逃도軍군八팔名명而이來래。。故고其기中중魁괴首수三삼名명。。行행刑형。。其기餘여决결杖장。。○○見견豚돈等등書서。。則즉天천只지平평安안。。葂면病병向향蘇소云운。。多다幸행多다幸행。。○○尹윤暾돈以이從종事사官관下하來래云운。。申신天천機기，，申신霽제雲운，，盧로潤윤發발入입來래。。

이십륙일임인。청。각관포공사제송。○록도만호착도군팔명이래。고기중괴수삼명。행형。기여결장。○견돈등서。즉천지평안。면병향소운。다행다행。○윤돈이종사관하래운。신천기，신제운，로윤발입래。

26일 임인. 맑음 각관포의 결재서류를 결재하여 보냈다. 녹도만호가 도망간 군인 8명을 붙잡아왔다. 그 중 우두머리 3명의 형을 집행했다. 나머지는 장을 때리도록 판결했다. 아들의 편지에 어머님이 평안하시다고 한다. 면의 병세는 생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 다행 또 다행이다. 윤돈이 종사관으로 내려왔다. 신천기, 신제운, 로윤발이 들어왔다.

 

1594년 7월 27일

二이十십七칠日일癸계卯묘。。陰음而이風풍與여忠충淸청水수使사，，順순天천。。射사帿후。。

이십칠일계묘。음이풍여충청수사，순천。사후。

27일 계묘. 흐리고 바람이 불었다. 충청수사, 순천과 더불어 과녁에 활을 쏘았다.

 

1594년 7월 28일

二이十십八팔日일甲갑辰진。。晴청。。申신霽제雲운除제主주簿부而이去거。。

이십팔일갑진。청。신제운제주부이거。

28일 갑진. 맑음. 신제운이 주부 발영장을 받아서 갔다.

 

1594년 7월 29일

二이十십九구日일乙을巳사。。終종日일細세雨우。。氣기甚심不불平평。。呻신吟음達달夜야。。

이십구일을사。종일세우。기심불평。신음달야。

29일 을사. 종일 가는 비가 내렸다. 몸이 불편했다. 밤새 신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