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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11월 1일 |
初一日戊子。雨雨。夕。北風大吹。達夜搖舟。人不能自定。 |
초일일무자。우우。석。북풍대취。달야요주。인불능자정。 |
초일일 무자. 계속 비가 왔다. 북풍이 크게 불었다. 밤새 배가 흔들렸다. 배안에 탄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못할 지경이었다. |
1597년 11월 2일 |
初二日己丑。陰。下坐船滄監造橋。因上新家造處。乘昏下船。 |
초이일기축。음。하좌선창감조교。인상신가조처。승혼하선。 |
초이일 기축. 흐림. 선창에 내려가 앉아서 다리 만드는 일을 감독했다. 새 집 짓는 곳에 올라갔다. 저물때까지 배에 타고있다 내렸다. |
1597년 11월 3일 |
初三日庚寅。晴。早上新家造處。宣傳官李吉元。以裵楔處斷事入來。裵楔已至星州本家。而不往于彼。直來于此。其循私之罪極矣。 |
초삼일경인。청。조상신가조처。선전관리길원。이배설처단사입래。배설이지성주본가。이불왕우피。직래우차。기순사지죄극의。 |
초3일 경인. 맑음. 아침에 새로 집짓는 곳에 올라갔다. 선전관 이길원이 배설을 처단하는 일로 들어왔다. 배설이 이미 성주 본가에 이르렀다는데 그곳으로 가지 않고 이곳으로 왔다. 순사의 죄가 극에 달한다. |
1597년 11월 4일 |
初四日辛卯。晴。早上新家造立處。珍島郡守宣義卿來。 |
초사일신묘。청。조상신가조립처。진도군수선의경래。 |
초 4일 신묘. 맑음. 아침에 새 집 짓는 곳에 올랐다. 진도 군수 선의경이 왔다. |
1597년 11월 5일 |
初五日壬辰。晴。暖如春日。早上新家造處。靈巖郡守李宗誠來。炊飯三十斗。饋役軍。且言軍粮米二百石,租七百石備之云。○是日。使寶城,興陽。看造軍粮庫。 |
초오일임진。청。난여춘일。조상신가조처。령암군수리종성래。취반삼십두。궤역군。차언군량미이백석,조칠백석비지운。○시일。사보성,흥양。간조군량고。 |
초5일 임진. 맑음. 봄날같이 따뜻했다. 아침에 새 집 짓는 곳에 올라갔다. 영암군수 이종성이 왔다. 30말의 밥을 지어서 군사들을 먹였다. 군량미 200석과 조세 700석을 준비해서 왔다고 했다. 이날. 보성군수, 흥양현감이 군량 창고 만드는 것을 보러갔다. |
1597년 11월 6일 |
初六日癸巳。晴。早上新家造處。終日徘徊。不覺日暮。全羅右虞候以斫木事。往黃原塲。 |
초륙일계사。청。조상신가조처。종일배회。불각일모。전라우우후이작목사。왕황원장。 |
초 6일 계사. 맑음. 아침에 새 집 짓는 곳에 올라갔다. 종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날이 저무는 것도 몰랐다. 전라 우수사 우후는 나무베어오는 일로 황원장에 갔다. |
1597년 11월 7일 |
初七日甲午。晴且暖。海南義兵。倭頭一級環刀一柄來納。前鴻山倅尹英賢,生貟崔潗來見。且納軍粮租四十石。米八石。本營朴注生。斬倭二級而來。前縣監金應仁來見。 |
초칠일갑오。청차난。해남의병。왜두일급환도일병래납。전홍산쉬윤영현,생원최집래견。차납군량조사십석。미팔석。본영박주생。참왜이급이래。전현감김응인래견。 |
초 7일 갑오. 맑고 따뜻했다. 해남의병이 왜적 수급 1급과 환도 한자루를 가지고 와서 바쳤다. 전 홍산 현감 윤형현과 생원 최집래가 와서 보았다. 또한 군량조세 40십과 쌀 8석을 바쳤다. 본영 박주생이 왜적 2급을 베어 가지고 왔다. 전 현감 김응인이 와서 보았다. |
1597년 11월 8일 |
初八日乙未。晴。溫且無風。李重和父子來見。 |
초팔일을미。청。온차무풍。리중화부자래견。 |
초 8일 을미. 맑음. 따뜻하고 바람이 없었다. 이중화부자가 와서 보았다. |
1597년 11월 9일 |
初九日丙申。晴。溫如春日。 |
초구일병신。청。온여춘일。 |
초 9일 병신. 맑음. 봄날같이 따뜻했다. |
1597년 11월 10일 |
初十日丁酉。雨雪交下。西北風大作。艱難護船。李廷忠來言長興之賊奔出云。 |
초십일정유。우설교하。서북풍대작。간난호선。리정충래언장흥지적분출운。 |
초 10일 정유. 비와 눈이 번갈아 내렸다. 전선들을 간신히 붙들었다. 이정충이 와서 장흥의 적이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
1597년 11월 11일 |
十一日戊戌。晴。上新家造處。平山新萬戶呈到任狀。乃河東倅兄申萱也。 |
십일일무술。청。상신가조처。평산신만호정도임상。내하동쉬형신훤야。 |
11일 무술. 맑음. 새 집 짓는곳에 올라갔다. 평산 신 만호가 도임장을 바쳤다. 하동현감의 형 신훤이다. |
1597년 11월 12일 |
十二日己亥。晴。 |
십이일기해。청。 |
12일 기해. 맑음 |
1597년 11월 13일 |
十三日庚子。晴。 |
십삼일경자。청。 |
13일 경자. 맑음. |
1597년 11월 14일 |
十四日辛丑。晴。海南倅柳珩來。多傳尹端中無理之事。故囚于中軍船。 |
십사일신축。청。해남쉬류형래。다전윤단중무리지사。고수우중군선。 |
14일 신축. 맑음. 해남현감 류형이 왔다. 윤단중의 도리 없는 짓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중군선에 가두었다. |
1597년 11월 15일 |
十五日壬寅。晴。暖如春日。上新家。林懽及尹英賢來見。夜。宋漢自京入來。 |
십오일임인。청。난여춘일。상신가。림환급윤영현래견。야。송한자경입래。 |
15일 임인. 맑음. 봄날씨같이 따뜻했다. 새 집으로 올라갔다. 임환과 윤여현이 와서 보았다. 밤에 서울에서 온 송한이 들어왔다. |
1597년 11월 16일 |
十六日癸卯。晴。見軍功磨鍊記。則安衛爲通政。其餘次次除職。銀子二十兩賞,賜賤臣。唐將楊經理致紅緞一疋曰。欲掛紅於船。而遠不能爲云。領台答簡來。 |
십륙일계묘。청。견군공마련기。즉안위위통정。기여차차제직。은자이십량상,사천신。당장양경리치홍단일필왈。욕괘홍어선。이원불능위운。령태답간래。 |
16일 계묘. 맑음. 군공 마련기를 보았다. 안위가 통정이 되었다. 그 나머지도 차례에 따라 벼슬을 받았다. 천한 신하인 내게 은자 20량이 상으로 보내졌다. 당나라 장수 양경리가 홍단 한필을 보내며 전선에 괘홍하고 싶지만 멀어서 하러가지는 못한다고 했다. 영의정 유성룡의 답장이 왔다. |
1597년 11월 17일 |
十七日甲辰。雨雨。楊經理差官。持招諭文免死帖來。 |
십칠일갑진。우우。양경리차관。지초유문면사첩래。 |
17일 갑진. 계속 비가 왔다. 양경리의 차관이 초유문과 면사첩을 가지고 왔다. |
1597년 11월 18일 |
十八日乙巳。晴。暖如春日。尹英賢來見。鄭漢起亦來。 |
십팔일을사。청。난여춘일。윤영현래견。정한기역래。 |
18일 을사. 맑음. 봄날같이 따뜻했다. 윤영현이 와서 보았다. 정한기도 왔다. |
1597년 11월 19일 |
十九日丙午。晴。裵助防將,長興來見。 |
십구일병오。청。배조방장,장흥래견。 |
19일 병오. 맑음. 배조방장, 장흥현감이 왔다. |
1597년 11월 20일 |
二十日丁未。雨。任俊英來傳莞島偵探。則無賊船云。 |
이십일정미。우。임준영래전완도정탐。즉무적선운。 |
20일 정미. 비내림. 임준영이 와서 완도를 정탐했는데 적선의 움직임은 없다고 보고했다. |
1597년 11월 21일 |
二十一日戊申。晴。宋應璣率山役軍。往海南有松木處。 |
이십일일무신。청。송응기솔산역군。왕해남유송목처。 |
21일 무신. 맑음. 송응기가 군사를 인솔하여 산작업을 하려고 해남 소나무 있는 곳으로 갔다. |
1597년 11월 22일 |
二十二日己酉。陰。長興之賊二十日奔出之報至。 |
이십이일기유。음。장흥지적이십일분출지보지。 |
22일 기유. 흐림. 장흥의 적이 20일 급히 빠져나갔고 보고가 들어왔다. |
1597년 11월 23일 |
二十三日庚戌。大風大雪。 |
이십삼일경술。대풍대설。 |
23일 경술. 바람이 크게 불고 눈이 엄청 내렸다. |
1597년 11월 24일 |
二十四日辛亥。雨雪。西北風連吹。 |
이십사일신해。우설。서북풍련취。 |
24일 신해. 비오고 눈이 내렸다. 서북풍이 계속 불었다. |
1597년 11월 25일 |
二十五日壬子。雪。 |
이십오일임자。설。 |
25일 임자. 눈이 내렸다. |
1597년 11월 26일 |
二十六日癸丑。雨雪。 |
이십륙일계축。우설。 |
26일 계축. 비내리고 눈이왔다. |
1597년 11월 27일 |
二十七日甲寅。晴。長興勝捷啓本修正。 |
이십칠일갑인。청。장흥승첩계본수정。 |
27일 갑인. 맑음. 장흥 승첩 장계를 수정했다. |
1597년 11월 28일 |
二十八日乙卯。晴。務安居進士金德秀軍粮租十五石來納。 |
이십팔일을묘。청。무안거진사김덕수군량조십오석래납。 |
28일 을묘. 맑음. 무안에 거주하는 진사 김덕수가 군량조 50석을 가지고 와서 바쳤다. |
1597년 11월 29일 |
二十九日丙辰。晴。麻游擊差官王才。以水路天兵下來云。田希元,鄭鳳壽來。務安縣監亦來。 |
이십구일병진。청。마유격차관왕재。이수로천병하래운。전희원,정봉수래。무안현감역래。 |
29일 병진. 맑음. 마유격의 차관 왕재가 수로를 통해서 당나라 군사들이 내려온다고 했다. 전희원, 정봉수가 왔다. 무안 현감도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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