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징비록

[징비록] 06. 이순신 발탁

먹물 한자 2023. 1. 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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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권1 장 6 ~ 7 (한국학중앙연구원 PDF)

 
06. 이순신 발탁 01
 
使..
 
擢井邑縣監 李舜臣 爲全羅左道水軍節度使.
 
탁정읍현감 리순신 위전라좌도수군절도사.
 
정읍현감 이순신을 발탁하여 전라좌도수군절도사에 임명하였다.
 
 
06. 이순신 발탁 02
 
..
 
舜臣有膽略善騎射 嘗爲造山萬戶時 北邊多事.
 
순신유담략선기사 상위조산만호시 북변다사.
 
이순신은 담력이 세고 지략이 뛰어나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해서 조산만호시절 북변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06. 이순신 발탁 03
 
..
 
舜臣以計誘致叛胡于乙其乃 縛送兵營斬之 虜患遂息.
 
순신이계유치반호우을기내 박송병영참지 로환수식.
 
이순신이 계책으로 오랑캐인 우울기내를 유인하여 잡아서 병영에 보내 참한 이후에 근심거리가 사라졌다.
 
 
06. 이순신 발탁 04
 
使 鹿.. ..
 
巡察使 鄭彥信 令舜臣 護鹿屯島屯田. 一日大霧 軍人盡出收禾 柵中但有十餘人 俄而虜騎四集.
 
순찰사 정언신 령순신 호록둔도둔전. 일일대무 군인진출수화 책중단유십여인 아이로기사집.
 
순찰사 정언신이 녹둔도 둔전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안개가 아주 짖게 낀 어느날, 군인들 모두가 벼를 거두러 나가고 목책 안에는 단지 10여명만 있었다. 갑자기 오랑캐 기병들이 사면에 모여들었다.
 
 
06. 이순신 발탁 05
 
退.. ..
 
舜臣閉柵門 自以柳葉箭 從柵內連射賊數十墮馬 虜驚駭退走. 舜臣開門 單騎大呼逐之 虜衆大奔 盡奪所掠而環.
 
순신폐책문 자이류엽전 종책내련사적수십타마 로경해퇴주. 순신개문 단기대호축지 로중대분 진탈소략이환.
 
순신은 목책문을 닫고 유엽전을 연사하여 적 수십명을 말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오랑캐는 놀라서 퇴각하여 달아났다. 순신은 문을 열고 홀로 말을 타고 큰 소리를 지르며 쫓아가니 오랑캐 무리들은 대부분 달아나고 약탈된 것들을 되찾아왔다.
 
 
06. 이순신 발탁 06
 
調
 
然朝無推挽者 登第十餘年不調 始爲井邑懸監﹒
 
연조무추만자 등제십여년불조 시위정읍현감﹒
 
그런데 조정에서 밀어주고 당겨주는 사람이 없어 무관이 된지 십여년 동안 진급하지 못하다 마침내 정읍현감이 되었다.
 
 
06. 이순신 발탁 07
 
.. 使
 
是時倭聲日急 上命備邊司 各薦才堪將帥者. 余擧舜臣 遂自井邑超拜水使 人或疑其驟﹒
 
시시왜성일급 상명비변사 각천재감장수자. 여거순신 수자정읍초배수사 인혹의기취﹒
 
왜적이 언젠가는 쳐들어 온다는 소리에 임금께서 비변사에게 장수가 될만한 사람을 추천하라고 하셨다. 나는 순신을 드디어 정읍에서 불러 수사로 배치하였다. 사람들 중에는 급작스런 인사라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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