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이순신 명언

이순신의 명언

먹물 한자 2023. 1.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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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壬辰至于 五六年間 賊不敢直突於兩湖者 以舟師之拒其路也

자임진지우 오륙년간 적불감직돌어량호자 이주사지거기로야

임진년부터 오육년간 적이 감히 호남과 호서지방으로 직접 돌격하지 못한 것은 수군이 그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금신전선 상유십이 출사력거전즉유가위야

신에게 아직 전선 12척이 있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서 전투를 벌리면 오히려 이길수 있습니다. 

今若全廢舟師 是賊所以爲幸而由 湖右達於漢水 此臣之所恐也

금약전폐주사 시적소이위행이유 호우달어한수 차신지소공야

이번에 만약 수군을 폐하시고 적은 이를 기회로 호남과 호서를 지나 한양에 단숨에 이를까 신은 두렵습니다.

戰船雖寡 微臣不死 則不敢侮我矣

전선수과 미신불사 즉불감모아의

비록 전선의 수는 적지만 아직 신이 죽지 않았기 때문에 감히 우리 아군을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선조가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하라고 했을 때 수군이 있어야 하는 이유와 적은 수의 전선으로 죽기로 싸우고자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장계를 올려서 수군을 유지시키며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게 됨.

 

 

兵法云。必死則生。必生則死。

병법운。필사즉생。 필생즉사。

병법에 이르기를 죽고자하면 살것이요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

 

1597년 9월 15일 명량해전을 하루 앞두고 12척의 배를 지휘하는 부하 장수들에게 말함. 

 

오자병법 제3편 치병(治兵)편이 출전(出典)으로 전쟁터에서 장수의 마음가짐에 대해 기술한 내용이다. 전쟁터에서는 죽음을 각오해야 살아남을 수 있지만 요행히 살고자 하면 죽을 수밖에 없으므로, 항상 필사적인 심정으로 싸움에 임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 

 

一夫當逕。足懼千夫。今我之謂矣。

일부당경。족구천부。금아지위의

 한 사람이 지나가는 길을 지키면 천명이라도 두렵게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 명량을 13척의 배로 지키면 능히 이길 수 있다.

 

1597년 9월 15일 명량해전을 하루 앞두고 12척의 배를 지휘하는 부하 장수들에게 명량에서 작전을 설명하는 구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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